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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앤포커스

최근 상장폐지기업의 사전징후에 따른 시사점

by 삼일아이닷컴 2022. 11. 8.
금융감독원은 2017년 이후 상장폐지된 75개 기업을 대상으로 상장폐지 전의 재무적ㆍ비재무적 자료 등을 분석하였으며, 2019년 이후 상장폐지기업은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습니다.
투자자들께서는 상장기업이 금융감독원(DART)과 거래소(KIND) 시스템을 통해 공시한 사항을 면밀히 분석한 후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 금융감독원)
 
 
 
 
 
분석 배경
□ 최근 고물가ㆍ고금리ㆍ고환율 등 기업경영 환경 악화가 지속되면서 자금조달의 어려움과 함께 일부 한계기업의 상장폐지 위험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 투자자들의 현명한 투자가 필요한 상황에서, 최근 상장폐지된 기업들의 현황과 재무적ㆍ비재무적 특징을 분석하였습니다.
◈ 상장폐지 제도 개요
 
▣ 상장폐지는 ①해산이나 감사의견거절 등 형식요건에 따른 상장폐지와 ②특정사유 발생 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에 따른 상장폐지로 구분됩니다.
① (형식요건) 사유 발생 시 그 자체로 즉시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하는지에 따라 ‘단독 상장폐지사유’1)와 ‘관리종목지정 후 상장폐지사유’2)로 구분됩니다.
1) 감사의견(비적정), 자본잠식(전액), 부도ㆍ파산(확정), 해산(피합병소멸 등), 이전상장 등
2 )정기보고서(미제출), 검토의견(비적정), 자본미달, 손익악화, 주식ㆍ거래(기준미달) 등
② (실질심사) 경영투명성 등 특정 사유* 발생 시 해당 기업의 상장적격성에 대한 종합적 또는 개별적 사유에 대한 실질심사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합니다.
* (경영투명성) 횡령ㆍ배임 혐의, 회계처리 위반, 내부회계관리제도 부실, 불성실공시 등
(기업계속성) 주된 영업의 정지, 대규모 영업외대손 또는 5년 연속 영업손실 발생 등

상장폐지기업의 현황
※분석대상ㆍ방법의 개요
 
▣ ’17.1월~’22.6월 기간 중 유가증권시장(코스피) 및 코스닥시장(코스닥)에서 상장폐지된 총 75사(社)를 대상으로 하였습니다.
* 자발적 성격의 상장폐지와 분석목적상 유의성이 낮은 투자기구회사의 상장폐지를 제외
⇒ 상장폐지(Delisting)된 연도(D년)의 직전 5개년(D-5년~D-1년)에 대해 시계열상의 재무적①ㆍ비재무적② 특징을 분석하였습니다.
① 기업별 절대규모 차이를 감안하여 각 연도의 기초 자기자본을 기준(100%)으로 한 상대규모로 당기순손익ㆍ자본변동ㆍ현금흐름 등의 재무정보를 분석
② 불성실공시 및 최대주주변경 관련 건수 등의 비재무정보를 분석
[1] (연도별) 상장폐지기업은 ’19년 이후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특히 최다인 ’21년의 경우 횡령ㆍ배임혐의(3사) 등 실질심사에 따른 상장폐지가 증가하였습니다.
* (’17년) 12사 → (’20년) 15사 → (’21년) 20사 → (’22.6월) 9사
[2] (사유별) 감사의견(비적정) 등 형식요건에 따른 상장폐지(59사, 78.7%)가 실질심사에 따른 상장폐지(16사, 21.3%)의 3.7배 수준이며, 전체 중 ‘감사의견 비적정’ 사유가 과반 이상(44사, 59%)을 차지하였습니다.
• (회계ㆍ경영투명성) ‘감사범위제한에 따른 감사의견거절’(형식요건)이나 횡령배임혐의ㆍ불성실공시 등(실질심사)과 같이 회계ㆍ경영투명성과 관련된 사유에 의한 상장폐지의 비중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 ‘감사의견 비적정’(대부분 ‘감사범위제한에 따른 의견거절’) 및 ‘실질심사’ 합산(건수/비중) : (’19년) 2건/50.0% → (’21년) 15건/75.0% → (’22년상반기) 8건/88.9%
• (연쇄ㆍ복합적) 또한, 대다수 기업(75사 중 74사)의 경우 여러 가지 관리종목ㆍ실질심사대상 지정 사유가 연쇄ㆍ복합적으로 발생하였고, 관련 사유 최초 발생 이후 3년 이내에 상장폐지에 이르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상장폐지기업의 특징
재무적 특성
[1](당기손익ㆍ자기자본) 자기자본 대비 대규모 당기순손실이 점차 확대*되고, 이러한 결손누적ㆍ확대로 인해 자본잠식(부분잠식 포함) 상태에 직면하게 되는 기업수도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습니다.
* 자기자본 대비 당기순손실 규모 : (D-5년) Δ25.2% → (D-1년) Δ107.5%
** 자본잠식(부분잠식 포함) 기업수 : (D-5년) 8사 → (D-1년) 43사
• 영업악화로 인한 지속적인 손실에 더해 타법인주식ㆍ채권ㆍ대여금 등의 자산과 관련한 대규모 손상ㆍ대손ㆍ평가손실 등의 비용도 증가합니다.
• 이에 따른 자본잠식 심화를 모면하기 위하여 대규모 자본확충(유상증자 등)이 수반되나, 다만 경영ㆍ재무상황 악화에 따른 자금조달능력 저하 및 투자 기피ㆍ위축 등으로 그 규모는 점차 축소*됩니다.
* 자기자본 대비 자본확충 규모 : (D-5년) 47.1% → (D-1년) 29.0%
[2] (현금흐름) 유상증자 등 재무활동으로 조달한 현금유입액(+)을 타법인주식ㆍ대여금 등 투자활동과 영업악화에 따른 영업활동 현금유출액(-)에 지속적으로 이용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 (재무현금흐름*) 차입금 상환과 함께 이를 상회하는 규모의 유상증자와 주식관련사채(CBㆍBW) 발행이 지속됩니다.
* 자기자본 대비 재무현금흐름 : (D-5년) 36.9% → (D-1년) 12.4%
• (투자현금흐름*) 영업용 유ㆍ무형자산 투자는 미미한 반면, 타법인주식ㆍ대여금 등 비영업용 투자가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 자기자본 대비 투자현금흐름 : (D-5년) Δ31.7% → (D-1년) 2.4%
• (영업현금흐름*) 영업악화에 따른 영업현금유출(-)이 지속되며, 영업ㆍ투자자산 관련 대규모 손상ㆍ평가손실 등 현금유출 없는 비용의 증가로 영업현금유출(현금손익)보다 당기순손실(장부손익)이 더 부실한 편입니다.
* 자기자본 대비 영업현금흐름 : (D-5년) Δ5.2% → (D-1년) Δ17.1%
[3] (자금조달 증권종류) 주식관련사채(CBㆍBW 등)와 주식(유상증자)을 대규모로 빈번하게 발행하는 반면, 일반사채의 발행은 미미한 경향*이 있습니다.
* 전체 772건 중 주식관련사채가 409건, 유상증자가 359건, 일반사채는 단지 4건에 불과
• ‘주식관련사채와 주식’의 발행 건수(합산)는 D-5년 114건(53건ㆍ61건)에서 D-2년 193건(107건ㆍ86건)으로 상장폐지연도에 근접할수록 점차 증가하다가
- 투자자들의 기피ㆍ외면으로 자금조달의 한계에 직면하게 됨에 따라 D-1년에는 114건(55건ㆍ59건)으로 감소하였습니다*.
* 75개 상장폐지기업은 연평균 2.05건 수준이며, 상장폐지기업을 제외한 상장기업 2,229사는 ’21년 총 1,037건으로 평균 0.47건 수준
• 한편, 조기상환청구나 기한이익상실사유발생 등에 따른 주식관련사채(CBㆍBW)의 만기전취득이 발생하는 기업수와 건수*가 상장폐지연도에 근접할수록 전반적으로 증가하였습니다.
* (D-5년) 22건/11사 → (D-2년) 85건/31사 → (D-1년) 67건/27사
 
 
 
 
 
 
 

삼일: Issue & Focus

금융감독원은 2017년 이후 상장폐지된 75개 기업을 대상으로 상장폐지 전의 재무적ㆍ비재무적 자료 등을 분석하였으며, 2019년 이후 상장폐지기업은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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