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의 질(QoE)와 EBITDA
(이중욱 회계사의 가치평가이야기 05)
이익도 질(Quality)이 중요하다 (Quality of Earning; QoE)
손익계산서상 이익이 정상적인 이익인지 비정상적인 이익인지, 지속가능한 이익인지 일시적인 이익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를 이익의 질(QoE) 분석이라고 합니다.
QoE 분석은 대상회사의 지속 가능한 실질(정상) 이익 수준을 파악하는 것이고, 이익 창출 요인에 대한 분석, 원가 변동 요인에 대한 분석을 포함하며, 일시적, 비경상적인 항목이 있다면 이를 지속 가능한 이익 수준에서 제외하여 분석하는 것을 말합니다.
즉, 회사의 가치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일시적인 이익을 기준으로 평가하면 평가에 왜곡이 발생하기 때문에 지속가능한 정상이익수준을 분석하여 회사의 가치를 평가하는 것입니다.
EBITDA는 무엇인가?
EBITDA는 “Earnings Before Tax, Depreciation, & Amortization”의 약자로서 영업이익에 감가상각비 및 무형자산상각비를 가산한 이익입니다.
EBITDA는 가치평가를 할 때 많이 활용됩니다. 영업이익에 감가상각비를 가산함으로써 쉽게 영업현금흐름과 유사한 금액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라는 손익계산서 금액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EBITDA라는 지표를 가치평가할 때 많이 활용하는 이유는 기업의 주된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유입액을 중요하게 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EBITDA를 잉여현금흐름(FCF)과 비교해 보면 EBITDA는 성장과 영업활동의 지속을 위한 투자지출이 고려되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CAPEX(투자지출)가 지속적으로 필요한 산업이나 운전자본의 투자가 중요한 산업에서는 궁극적인 기업의 가치를 산정할 목적이라면 잉여현금흐름과 같이 투자지출을 고려한 개념이 영업을 위한 현금흐름으로 더 적절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영업현금흐름의 대용치로 사용되는 EBITDA가 주식평가시 많이 활용되고 있어 비교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단기적인 주식가치평가 목적으로는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가치평가이야기 6에서 계속-
발췌: 가치투자를 위한 나의 첫 주식가치평가, 삼일인포마인, 이중욱 저
참고: 이중욱 작가의 다른 작품
-기업가치평가와 재무실사
-M&A와 투자, 기업재편가이드
-스타트업 M&A 기업소설 “비하인드 바이아웃”
이중욱 회계사 인터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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