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술지 ‘Asian Tax Journal’ 창간 추진…AIㆍ디지털 전환 대응 연구와 정책 연계 강화

<이미지 출처 : 한국세무학회>
한국세무학회 윤성만 회장이 학회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AI 시대에 부합하는 세무학 연구 생태계 조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윤 회장은 현재 제37대 한국세무학회장을 맡아 학술 연구의 국제화와 학계ㆍ실무계 협력 확대를 이끌고 있다.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에서 회계학을 전공하고 서울시립대학교 세무전문대학원에서 세무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조세정책, 부가가치세, 지방세, 부동산 조세, 스포츠산업 세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윤 회장은 최근 삼일아이닷컴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세무학회를 글로벌 연구를 선도하는 국제적 학술공동체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그가 제시한 최우선 과제는 학회의 국제화다. 기존 학술지인 '세무와 회계저널'을 영문 학술지 'Asian Tax Journal'로 확대 개편해 해외 연구자 참여를 활성화하고 국제 수준의 편집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장기적으로 SCOPUS와 SSCI 등재를 추진할 계획이다.
AI와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는 연구 기반 조성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세무학과 데이터과학,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융합 연구를 활성화하고, 세무사ㆍ공인회계사ㆍ기업 세무 담당자 등 실무 전문가와 연구자가 함께 성장하는 연구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윤 회장은 군 재정장교로 예산ㆍ회계ㆍ감사 업무를 수행하며 회계와 세무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미국공인회계사(AICPA) 자격을 취득하고 서울대학교에서 회계학을,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세무학을 연구하며 회계학ㆍ경제학ㆍ조세법을 아우르는 학제간 연구를 지속해 왔다.
최근에는 프로스포츠 산업 활성화를 위한 세제 지원, 프로젝트 리츠(REITs) 세제 개편, 개발사업 관련 국가 귀속 토지의 취득세 비과세 등 급변하는 경제 환경에 대응하는 조세정책 연구를 수행하며 산업 경쟁력과 조세 형평성을 함께 고려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윤 회장은 미래 세무학 인재들에게 "세무학은 단순히 숫자를 다루는 학문이 아니라 사회적 자원 배분과 국가 경제의 기반을 설계하는 학문"이라며 "기초 학문에 충실하면서 법리와 경제적 실질을 균형 있게 바라보는 통찰력을 갖춘 연구자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연구 한 편이 국가 정책을 바꾸고 사회의 정의를 실현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갖길 바란다"며 "한국세무학회가 미래 세무학자들의 도전과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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