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NFT란 무엇인가?

 

 

※ 참고도서: <배운철의 NFT 비즈니스 전략>, 배운철

NFT는 대체불가한 토큰(Non Fungible Token)이란 뜻으로 고유한 식별자(ID)와 이름, 이미지, 생성 일시, 크기, 창작자 서명 등 자산에 대한 메타데이터를 가지며, 시간을 표시하는 타임스탬프가 결합되어 디지털 개체가 특정 시점부터 존재했고 내용이 변경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독특한 특성을 가진 토큰이다. 내가 가진 1비트코인이나 다른 사람이 가진 1비트코인은 서로 맞교환해도 사용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는 대체가능한 토큰인 반면 NFT는 내가 가진 토큰과 다른 사람이 가진 토큰의 성격이 확실하게 구분되어 교환이 불가능하며 대체불가한 토큰이다.

암호화폐 기술은 디지털 세상에서 탈중앙화된 금융 서비스를 열었다. 각자가 가진 블록체인 기술의 암호화폐는 위변조되지 않고 송수신된다. NFT기술은 위변조되지 않고 대체불가한 독특한 디지털 자산을 생성하고 소유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자산의 가치만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 자산에 대한 유일무이한 소유권까지 보장해 주기 때문에 NFT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희소성을 구현하고 디지털 소유권을 강화해 새로운 시장과 수익 창출의 기회를 만들어 내고 있다. 최근에는 팬층이 두터운 예술, 게임,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NFT 기술을 접목한 사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디파이 시장이 주목받는 것은 많은 암호화폐 소유자들의 새로운 가치 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며 NFT 시장이 커지는 것은 오프라인에서 이미 존재하는 수집품 비즈니스를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자산으로 구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한 복제가 가능한 디지털 세상에서 블록체인이 암호화폐 기술을 선보이며 금융 시장을 끌어오고 있는 것처럼 투자 상품 중 수집품 시장에 대한 투자 기회를 NFT가 열어준 것이다. 지적재산권이 중요한 게임, 음악, 미술 시장에서 이미 NFT가 시작되었는데 앞으로는 스포츠를 포함한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NFT를 접목하는 사례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누구나 NFT를 발행하고 거래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NFT 시장이야말로 창작자(=크리에이터)가 제대로 인정을 받는 시장이 될 것이다. 이제 막 열리고 있는 NFT 시장에서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앞으로 쭉 성공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비즈니스 생태계를 확보해야 한다는 숙제가 남아있다.

“NFT는 디지털 콘텐츠의 생산, 유통, 소비 방식을 완전히 바꿀 것이다.”

NFT는 디지털 콘텐츠에 희소성을 부여하는 메타정보를 포함한 대체불가능한 토큰으로서 디지털 증서의 역할을 한다. 미술, 음악, 동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뿐만 아니라 모든 자산에 대해서도 고유성을 증명할 수 있어 디지털 자산 거래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창작자는 스스로 NFT를 발행함으로써 원본 증명을 할 수 있고 NFT 구매자는 특정 NFT에 대한 소유 증명도 가능하다.

최재식 한국지식재산연구원 박사는 “NFT는 ‘Non-Fungible Token(대체불가 토큰)’으로 각기 고유성을 가지고 있어 상호 대체가 불가능한 블록체인상 저장된 토큰”이라며 “토큰마다 고유한 인식값을 부여해 특정한 자산을 나타냄으로써 동일한 복제가 용이한 디지털 자산에 ‘희소성’ 가치를 부여하는 수단으로 사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디지털 파일은 무한 복제가 가능하여 원본을 증명하기가 쉽지 않다. NFT를 적용하면 실물 자산처럼 ‘원본 증명’을 할 수 있다. NFT라는 보증서가 있는 디지털 자산은 복제와 위변조가 불가능하고 저작권과 소유권 확인과 추적이 가능하다. 디지털 아트를 포함한 미술 영역에서 NFT 활용이 활발하다. 그동안 디지털 아트는 복제와 위변조에 취약하여 예술의 가치로 인정받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디지털 아트에 NFT 기술이 접목되면서 디지털 아트에 대한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다. 앞으로 NFT는 특정한 디지털 세계로 입장할 수 있는 입장권이나 출입증 역할을 할 것이다.

넌펀저블닷컴의 정의

넌펀저블닷컴’과 BNP 파리바 은행 산하 아뜰리에가 공동 발간한 보고서 NON-FUNGIBLE TOKENS YEARLY REPORT’에 따르면 NFT는 고유한 디지털 자산으로 손쉽게 교환할 수 있다. 이는 블록체인에서 생성되는데, 주로 이더리움(Ethereum)을 기반으로 하며 매틱(Matic), 플로우(Flow), 왁스(Wax) 등 기타 블록체인들에서도 사용된다.

NFT와 일반 암호화폐의 주요 차이점은 NFT는 ID, 값, 유틸리티에 따라 다른 자산과 직접 호환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모든 NFT는 토큰에 개별성을 부여하는 메타데이터로 구성돼 있다. 메타데이터에는 사이즈, 명칭, 희소값 등이 포함될 수 있다.

NFT는 디지털 자산뿐만 아니라 모든 유형의 물리적 자산을 나타낼 수 있다. 이는 실제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것에 대한 일종의 ‘디지털 트윈’으로서의 역할을 하며 NFT 마켓플레이스에서 물리적 소유물에 대한 소유 및 거래를 지원한다. 진정한 소유권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은 NFT를 사용하는 핵심 요소다. 디지털 경제가 계속 발전하는 가운데 NFT가 디지털 세계와 물리적 세계를 연결하는 핵심 역할을 할 것이다.

쟁글 보고서 정의

NFT는 비트코인과 달리 각 토큰이 서로 다르다. 고유한 자산 유형이다. 각 토큰의 차이는 NFT를 대체불가능(non-fungible)하게 만든다. 각 토큰의 가치가 동일하지 않기 때문에 1:1로 맞교환할 수 없다. NFT는 유형이나 무형의 자산, 또는 두 가지를 모두 나타낼 수 있다. NFT로 나타낼 수 있는 자산에는 게임을 위한 암호화폐, 디지털 아트워크, 럭셔리 의류나 악세서리, 게임 내부 자산(스킨, 아바타, 디지털 부동산, 게임 전용 수집품) 등을 포함할 수 있다. 성공적인 NFT 사례는 게임 부문에서 나왔다. NFT는 대체할 수 없는 자산이기 때문에 비트코인 같은 대체가능 토큰보다 유동성이 적다.

위키피디아 정의

NFT는 디지털 원장 블록체인에 저장된 데이터 단위다. 각 NFT는 고유한 디지털 항목을 나타내기 때문에 서로 호환될 수 없다. NFT는 예술, 오디오, 비디오 및 기타 형태의 창작품 같은 디지털 파일에 적용할 수 있다. NFT는 기반 블록체인에서 거래 추적이 가능하고 구매자에게 소유권에 대한 증명을 제공할 수 있다.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시, 플로우 등 일반 블록체인들은 각각 NFT의 이용을 정하는 자체 토큰 표준을 가지고 있다.

NFT는 디지털 아트, 비디오 게임 아이템, 음원 같은 디지털 창작품을 상품화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원본 파일이나 사본 파일에 대한 접근성은 토큰 소유자로 제한되지 않는다. NFT 경매 시장에 창작품을 업로드해 NFT를 생성할 수 있다. 반면, 사용자가 NFT를 생성하기 위해 특정 작품을 업로드할 때 자신이 원작자임을 증명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창작자의 허락 없이 NFT에 미술품을 발행한 사례도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NFT는 고유한 서명 작업을 통해 하나뿐인 NFT를 생성해 디지털 창작품에 대한 인위적인 희소성을 만들어낸다. NFT 예술품은 서명이 들어간 작품과 유사하다. NFT의 고유 식별자와 소유권은 블록체인 원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NFT는 암호화 해시 함수로 처리된 메타데이터를 가지고 있다. NFT는 다양한 플랫폼에 걸쳐 자산이 상호 운용 가능하게 한다.

인베스토피디아의 정의

NFT는 블록체인에 저장된 암호화 자산으로 각 토큰을 구분하는 고유한 식별 코드와 메타데이터를 가진다. 암호화폐와 달리 등가에 거래하거나 교환할 수 없다. 서로 동일하고 상용 거래에서 매개로 사용될 수 있는 일반 암호화폐 같은 대체가능 토큰(fungible tokens)과 다르다.

NFT는 블록체인에 존재하며 복제할 수 없는 고유한 암호화 토큰이다. 예술품이나 부동산 등과 같은 실물 자산을 나타내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실물 자산을 ‘토큰화’하면 사기 발생 가능성을 줄이면서 보다 효율적으로 구매, 판매, 거래할 수 있다.

NFT는 사람들의 신원, 재산권 등을 나타내는 데 사용할 수 있다. NFT는 부동산이나 예술 작품 같은 실물자산을 디지털로 표현하기 위한 이상적인 수단이다. NFT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중개인을 제거하고 아티스트를 관객과 연결하거나 신원 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 NFT는 중개인을 제거하고 거래를 단순화하고 새로운 시장을 만들 수 있다.

NFT로 발행된 각 토큰은 다른 토큰과 구별하기 위해 고유하고 양도할 수 없는 ID를 가진 디지털 표현 방식으로 디지털 여권에도 비유된다. NFT는 간편한 식별과 토큰 보유자 간 전송을 위해 소유권 상세 정보를 담고 있다. 소유자는 NFT의 자산과 관련된 메타데이터, 즉 속성을 추가할 수도 있다.

NFT는 어떤 자산인가?

NFT가 가상자산인가 아닌가에 대한 논쟁이 있다. 어쩌면 이 논쟁으로 인해 NFT가 가상자산으로 먼저 인식되는 듯한 경향도 있다. 때문에 NFT는 어떤 자산인지 살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NFT는 큰 의미에서 디지털 자산이다.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원본 증명과 소유 증명이 가능한 디지털 증서의 역할을 한다. 그 자체로는 가상이 아닌 실체가 있기 때문에 가상자산이라고 부르기에 적절하지 않다. NFT가 블록체인을 기반 기술로 발행이 되며 구매를 할 때 거래 수단으로 암호화폐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가상자산으로 보려는 관점이 있지만, NFT 그 자체는 본질적으로 디지털 자산으로 정의하는 것이 적절하다. 기술과 거래 수단이 NFT의 본질을 대체하여 설명하거나 정의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의미다.

NFT가 가상자산이 아니라면 왜 가상자산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것인가? 바로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블록체인 기반의 토큰으로 발행된다는 기술적인 특성 때문일 것이다. 구매를 위한 지불수단으로 암호화폐를 사용한다는 점에서도 가상자산으로 볼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 NFT 발행은 특정한 블록체인 메인넷을 통해 발행되겠지만 NFT 구매는 신용카드, 무통장입금, 포인트 결제 등 암호화폐 외에도 다양한 지불 수단을 접목할 가능성이 높다.

NFT는 투자의 기회가 있는 디지털 자산이다. NFT가 가상자산으로 보이는 것도 바로 이 투자 자산 성격때문이다. NFT 관련 기사를 보면 NFT가 발행된 후 얼마 후에 가격이 많이 올랐다는 내용들이 많다. 처음 발행했을 때의 가격에 비해 몇 %가 올랐다는 등의 기사를 보면서 NFT를 투자 상품으로 보고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NFT를 싸게 사서 나중에 높은 가격에 재판매하겠다는 계획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NFT 시장은 새로운 사업 기회의 가능성과 함께 아직 법적ㆍ제도적으로 미흡한 부분이 있어 논쟁이나 법적 분쟁이 발생할 수도 있다.

NFT 프로젝트 중 자산유동화와 관련된 프로젝트는 증권형 토큰 발행과 성격이 비슷하여 나중에 증권형으로 판명될 경우 법적 분쟁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 NFT를 가상자산으로 볼 것이냐 아니냐에 따라 가상자산에 부과할 계획인 세금 관련된 이슈에서도 많은 검토가 필요하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새롭게 시장을 열고 있는 NFT는 부정적인 걱정보다는 긍정적인 기대가 더 큰 기술이며 시장이다. NFT를 통해 콘텐츠 창작자들이 경제적으로 독립하고 자유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더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창작의 세상이 열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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